'스물다섯 스물하나' 보나, 슬픔부터 설렘까지 청춘 연기 '찰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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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지연(보나)이 청춘의 아픔을 담아낸 눈물 열연을 펼쳤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8회에서 김지연(보나)은 펜싱 국가대표 고유림 역으로 분해 슬픔부터 설렘까지 다채로운 감정 변주를 그려냈다. 이날 유림은 보증 사기로 집안 사정이 더 어려워지자 몰래 흐느끼는 어머니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그는 징계위원회 참석을 위해 간 펜싱협회에서 관계자에게 지금 받고 있는 연금을 가불할 수 있을지 물었다.
이후 수영장을 찾은 유림은 다이빙대 위에서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다 그대로 물속으로 빠졌다. 그동안 이렇게 남몰래 아픔을 삼켜왔던 것. 물 위로 올라와 오열하던 유림의 모습은 더욱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유림은 코끼리 분식 앞에서 문지웅(최현욱 분)을 만났다. 그는 지웅이 무슨 일 있냐고 묻자 머뭇거리면서 "나 사실 며칠 전에 너한테 연락하고 싶었다. 너랑 있으면 다 괜찮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그래서 만나고 싶었지만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어 연락하지 못했다는 유림의 말에 지웅이 삐치자 다음부턴 망설이지 않겠다고 답해 안방극장을 풋풋한 설렘으로 물들였다.또한 유림은 지난 3년간 PC통신 채팅을 통해 속마음을 나누던 '라이더 37'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 그는 약속 장소에서 노란 장미를 들고 서로를 알아보기로 했고, 부푼 기대감을 안고 '라이더 37'을 기다리던 중 노란 장미와 함께 멀리서 걸어오는 나희도(김태리 분)를 보고 "말도 안돼"라며 당황했다.
그 순간 유림은 약속 장소에 같이 간 백이진(남주혁 분)에게 장미를 맡기고 재빨리 도망갔다. 이때 혼란스러움 가득한 유림의 얼굴은 앞으로 다가올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지연(보나)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고유림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그는 인물의 아픔을 눈물 열연으로 그려내며 극 속에 완전히 빠져들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빛나는 눈빛과 수줍은 미소로 유림이 느끼는 청춘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기도. 이처럼 김지연(보나)이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그가 선보일 또 다른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지난 6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8회에서 김지연(보나)은 펜싱 국가대표 고유림 역으로 분해 슬픔부터 설렘까지 다채로운 감정 변주를 그려냈다. 이날 유림은 보증 사기로 집안 사정이 더 어려워지자 몰래 흐느끼는 어머니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그는 징계위원회 참석을 위해 간 펜싱협회에서 관계자에게 지금 받고 있는 연금을 가불할 수 있을지 물었다.
이후 수영장을 찾은 유림은 다이빙대 위에서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다 그대로 물속으로 빠졌다. 그동안 이렇게 남몰래 아픔을 삼켜왔던 것. 물 위로 올라와 오열하던 유림의 모습은 더욱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유림은 코끼리 분식 앞에서 문지웅(최현욱 분)을 만났다. 그는 지웅이 무슨 일 있냐고 묻자 머뭇거리면서 "나 사실 며칠 전에 너한테 연락하고 싶었다. 너랑 있으면 다 괜찮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그래서 만나고 싶었지만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어 연락하지 못했다는 유림의 말에 지웅이 삐치자 다음부턴 망설이지 않겠다고 답해 안방극장을 풋풋한 설렘으로 물들였다.또한 유림은 지난 3년간 PC통신 채팅을 통해 속마음을 나누던 '라이더 37'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 그는 약속 장소에서 노란 장미를 들고 서로를 알아보기로 했고, 부푼 기대감을 안고 '라이더 37'을 기다리던 중 노란 장미와 함께 멀리서 걸어오는 나희도(김태리 분)를 보고 "말도 안돼"라며 당황했다.
그 순간 유림은 약속 장소에 같이 간 백이진(남주혁 분)에게 장미를 맡기고 재빨리 도망갔다. 이때 혼란스러움 가득한 유림의 얼굴은 앞으로 다가올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지연(보나)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고유림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그는 인물의 아픔을 눈물 열연으로 그려내며 극 속에 완전히 빠져들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빛나는 눈빛과 수줍은 미소로 유림이 느끼는 청춘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기도. 이처럼 김지연(보나)이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그가 선보일 또 다른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