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색 목도리' 맨 안철수 "부끄럼 모르는 정권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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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윤석열과 두 번째 합동 유세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두 번째 합동 유세에 나섰다. 안 대표는 지난 5일 첫 합동 유세에 이어 이날도 국민의당을 상징하는 주황색 목도리를 매고 연단에 올랐다.
"청년·서민 등 어느 하나 성한 데 없어"
"이런 정권 심판해야 하지 않나"
안 대표는 이날 경기도 하남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유세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결심한 안철수"라고 운을 뗐다.이어 안 대표는 "사람과 동물이 다른 점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게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라며 "이번 정권은 부끄러움 다른 정권과 너무 다른 게 한 가지 있다.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여권을 직격했다.
그는 "국민께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권은 정권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데 동의하느냐"라고 물으면서 "이번 정권 들어와서 청년들은 직장을, 서민들은 집을 가지지 못했고,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 북한은 또 미사일을 쏘고 있다. 어디 하나 성한 데 있나. 이런 정권 심판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윤 후보의 상징이 공정과 상식이다. 거기에 저 안철수의 미래, 과학기술, 국민통합을 합치면 반드시 여러분이 원하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빽이나 돈 없어도 실력으로 우리 아이들이 성공할 수 있는 나라, 경쟁력이 강한 나라, 국방력이 강해서 북한이 뭐라고 해도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나라가 여러분이 원하는 나라 아니겠나"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런 나라가 윤 후보께서 원하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데 동의하면 구호를 외치겠다"면서 '윤석열' 후보 이름 연호를 주도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