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부터 김세정까지…산불 피해 구호 위해 '기부'

유지태, 임영웅, 김세정, 박재범 /사진=한경DB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이 닷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연예계 곳곳에서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8일 임영웅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탁했다. 임영웅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가수 박재범도 이웃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서로 돕고 살고 평화롭게 살아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5000만 원을 산불 피해 이웃돕기를 위해 기부했다는 증서를 공개했다.

배우 유지태, 김세정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을 기탁했다.

방송인 장성규도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웃돕기를 위해 3000만원을 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앞서 방송인 유재석, 전현무, '피겨퀸' 김연아, 배우 김혜수, 송혜교, 박민영, 신민아, 김고은 송강호, 이병헌, 박보영, 이혜리, 가수 아이유, 유노윤호 등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를 했다.

한편 이날 강원 영월 산불은 주불 진화에 성공했으나 울진 지역의 경우 지역이 너무 넓어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았고, 결국 금강송 군락지까지 불길이 번졌다. 삼척도 짙은 연무로 헬기 운용에 난항이다.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는 강릉·동해 4천㏊, 영월 80㏊로 집계됐다. 강원에서는 이재민 60명이 발생했다. 울진·삼척 시설 피해는 410곳이고, 울진의 현재 대피 인원은 393명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