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0대 대선 투표율 오전 9시 현재 8.1%…서울 7.8%

대구 9.7% 최고, 전남 6.1% 최저
9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 제20대 대통령선거 제4투표소에서 함께 투표에 나선 모녀가 투표 후 인증샷을 찍고 있다. /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9시 현재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8.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지난 3시간 동안 총선거인 4419만7692명 가운데 360만213명이 투표를 마쳤다.이는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9.4%포인트보다 1.3%포인트 낮다. 지난 4∼5일 역대 최고치인 36.93%의 투표율을 기록한 사전투표로 일부 분산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9.7%)였고 경기와 제주가 8.9%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전남(6.1%)이었고, 전북(6.4%)·광주(6.5%)가 그다음으로 낮았다. 서울 투표율은 7.8%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된다.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 선을 돌파할지도 관심이다.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