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김혜경, '남색 코트' 입고 자택 인근서 투표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에 참여했다.

김혜경 씨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초림초등학교에 마련된 수내1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김 씨는 남색 코트에 회색 바지를 입었다.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는 지난 4일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머플러와 양말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경 씨가 언론에 모습을 나타낸 건 지난달 9일 서울 여의도동 민주당 당사에서 불법 의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고개를 숙인 지 한 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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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YTN에 출연해 "우리 당뿐 아니라 양당이 다 배우자 관련해선 조금 곤란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특히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에는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난 이후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조하면서 보이지 않게, 그래도 도움을 주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오늘 본 투표 때 (참여)한 것은 어차피 노출 자체를 감출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예정된 지역에서 (투표)했다"고 덧붙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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