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업 정서 해소하고 기업 활력 되살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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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업계중소·중견기업계는 기업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주문했다. 법과 제도를 혁신해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고 기업의 활력을 되살릴 정책을 마련해달라는 호소도 내놓았다. 근로시간 단축(주 52시간제) 및 최저임금 제도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등 구체적인 요청사항도 제시했다.
주 52시간·최저임금제 개선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9일 논평을 내고 “중소기업 정책 공약들이 새 정부의 국정 아젠다로 이어져 국민 모두가 행복한 688만 중소기업 성장시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윤 당선인은 한국 경제와 중소기업 현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중소기업 정책 비전을 제시해왔다”며 “중소기업 정책 공약들이 새 정부의 국정 과제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중기중앙회는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디지털 전환 등을 공약한 점을 거론하며 이들 공약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도 “이번 대통령선거는 산업 사회의 관성을 탈각하고 4차 산업혁명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치, 경제, 사회적 대전환의 계기이자 미래의 성패를 가를 중차대한 변곡점”이라고 평가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새 정부가 앞장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고 기업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지원해줄 것도 요구했다. 최 회장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은 모든 국부의 원천이자, 정치적 지향과 이념의 차이에 무관하게 국민의 풍요로운 삶을 지향하는 모든 정부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는 합리적 인식 전환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경진/안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