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4세대 폐암 치료제 전임상 연구 초록 공개

내달 AACR서 포스터 형태로 최초 발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전임상 연구 초록을 미국암연구학회(AACR)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BBT-207은 ‘C797S’ 특이 ‘EGFR’ 이중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하는 신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다. C797S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널리 쓰이는 타그리소 등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나타나는 내성 돌연변이다.BBT-207은 C797S를 포함한 이중 돌연변이를 표적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BBT-207의 임상을 신청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내달 8일 열리는 AACR 연례회의에 참석해, BBT-207의 종양 억제 효능과 관련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지미 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부사장은 “BBT-207의 주요 전임상 결과를 글로벌 학술대회를 통해 최초 공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다변화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서 ‘BBT-176’과 BBT-207을 통해,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C797S 양성 삼중 돌연변이 대상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임상 단계 후보물질인 BBT-176도 개발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