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당진·아산…이달 지방 일반분양 2만2643가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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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사송지구 우미린이달 지방에서 총 3만 가구에 달하는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중 2만2000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북 대구 경남 등 영남권에 물량이 많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단지가 쏟아질 전망이다.
688가구 중대형 위주로 구성
울산 '문수로 푸르지오 어반피스'
현대重 등 산업단지 출퇴근 쉬워
당진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
84㎡ 단일면적 비규제지역 눈길
'아산 벨코어 스위첸'도 관심
○이달 지방 일반분양 2만2643가구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지방에서 2만8005가구(총 가구수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2만264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에서 4862가구가 일반에 공급돼 가장 많다. 이어 △경남 3979가구 △대구 2938가구 △충남 2626가구 △강원 1808가구 △부산 1710가구 △충북 1097가구 △울산 1019가구 등 순이다.경남 양산시에선 ‘양산 사송지구 우미린’ ‘양산 한신더휴’ 등이 공급된다. 우미건설이 사송지구 C2블록에서 공급하는 ‘양산 사송지구 우미린’은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5개 동, 총 688가구 규모다. 전용 84·101·112㎡ 등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다. 사송지구는 양산 동면 사송리, 내송리 일대에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주거·생활·자연·업무 등을 갖춘 자족도시로 개발 중이다. 양산과 부산 사이여서 두 생활권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하다. 양산 평산동 589의 3 일대에 들어서는 ‘양산 한신더휴’는 전용 70~84㎡ 등 405가구 규모다.대구에서는 라온건설이 후분양 아파트 ‘시지 라온프라이빗’을 선보인다. 수성구 신매동 69 일대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5개 동, 전용 84㎡ 207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달구벌대로, 고산로, 유니버시아드로 등이 가까워 차량을 통한 이동도 쉽다.
대우건설은 울산 남구에서 ‘문수로 푸르지오 어반피스’를 분양한다. 울산 남구 신정동 1266의 6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울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남구 신정동과 옥동 생활권에 속한다.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 및 현대중공업 등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한 입지다. 지하 6층~지상 45층, 3개 동, 339가구(전용 84~158㎡) 규모다. 신정초, 옥동초, 남산초를 비롯해 학성중, 울산서여자중, 신일중, 학성고, 신정고, 울산여고, 울산여상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청약 경쟁률 양극화할 것”
호반건설은 충남 당진에서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를 공급한다. 당진 수청2지구 RH-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853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당진시청, 당진교육지원청, 당진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가깝다. 비규제지역 아파트로 당진시, 대전시, 세종시 및 충남에 거주하는 6개월 이상 청약통장 가입자라면 세대주 및 세대원과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충남 아산에선 ‘아산 벨코어 스위첸’이 공급된다. 아산 모종동 555의 1 일대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6층, 2개 동 규모다. 전용 84·92㎡ 총 299가구로 이뤄졌다. 단지 인근에 못마루공원을 비롯해 어린이공원, 창포군락지생태공원, 아산곡교천야영장, 아산문화공원 등이 있다.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까워 서울 및 인천공항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보광종합건설은 광주광역시에서 ‘광주 화정2차 골드클래스’를 내놓는다. 서구 화정동 23의 191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2개 동, 전용 84㎡ 총 138가구 규모다. 1호선 농성역을 이용할 수 있다. 무진대로 및 죽봉대로 등을 통해 광주 주요 지역으로 접근이 쉽다. 인근 기아 광주 제1공장과 광주 제2공장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전남 순천에선 ‘마크원 순천’이 분양된다. 석형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3개 동, 99가구(전용 112~153㎡) 규모다. 단지 앞에 동천이 흐르고 동천천변공원을 품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순천 중심을 관통하는 중앙로와 가까워 도심 진입이 편리하다. 순천나들목(IC) 접근성이 좋아 광양, 여수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본부장은 “대출 규제가 강해지고 금리 인상 등으로 단지별로 청약 경쟁률이 양극화하는 가운데 시세 차익이 확실한 단지들 중심으로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