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귀뚜라미 그래놀라' 만들까…식용곤충 제조기업에 100억 투자

캐나다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에 100억 투자
"기술 제휴·상품개발 등 협업 모색"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가 곤충을 활용한 대체 단백질 제조 기업에 100억원을 투자, 기술 제휴를 도모한다.

롯데제과는 캐나다 식용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에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한국투자 노블푸드 신기술 사업 투자 조합을 통한 펀드 출자 형태로 이뤄졌다.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은 귀뚜라미를 이용한 단백질 분말 제품 생산 기업으로 2016년 설립됐다. 반려동물 사료와 귀뚜라미 그래놀라·귀뚜라미 밀가루 등의 원료가 되는 동결 건조 귀뚜라미를 주로 만들고 판매한다. 독자적인 귀뚜라미 사육 방식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과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무인 자동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푸드테크 기업이라고 롯데제과는 소개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미래 대체 단백질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아스파이어 푸드그룹과 기술 제휴, 상품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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