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 美 가상자산 연구 행정명령에 강세

바이든, 디지털 달러'(CBDC) 연구 행정명령 서명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관련주 강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덴트와 관계사들의 주가가 강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연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10일 오후 1시30분 현재 비덴트는 전 거래일 보다 1000원(6.29%)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인바이오젠(3.63%), 버킷스튜디오(3.30%) 등이 오르고 있다. 비덴트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대표 암호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특히 강지연 대표를 중심으로 이니셜1호투자조합→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비덴트→빗썸까지의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간밤 바이든 대통령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달러'(CBDC) 연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CBDC는 기존 가상자산처럼 블록체인 혹은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전자적인 형태로 저장하되, 이를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가치 변동이 거의 없는 안정성이 있다.특히 중앙은행이 전자 형태로 발행하는 만큼 실물 화폐를 거래할 때 발생하는 익명성을 제한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경제정책이 더 수월해질 수 있다. 미국이 CBDC 개발에 나서면 민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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