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대만까지 갔는데…서희원 모친 "만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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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내게 미리 말하지 않았다" 주장대만 톱배우 서희원이 그룹 클론 구준엽과의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이로 인해 모친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희원 모녀, 결혼 관련 불화설 제기돼
대만 현지 매체 애플데일리는 지난 9일 서희원과 그의 모친이 결혼 문제를 두고 냉전 상태라고 보도했다.서희원의 모친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하루 빨리 사과하지 않으면 구준엽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딸이 내게 결혼을 먼저 말해주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속였고 날 존중하지 않았다"며 "기자가 묻길래 모른다고 했는데 기자는 내가 거짓말을 한 줄 안다. 난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구준엽과 만날 생각이 없냐는 물음에도 서희원의 모친은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며 딸이 먼저 사과하지 않는 이상 만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구준엽은 서희원과의 결혼을 발표한 후 그를 만나기 위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현지 호텔에서 10일 간 격리한 뒤 서희원과 만나 현지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가족들과도 만날 계획이었다.
앞서 구준엽은 SNS를 통해 서희원과의 결혼을 직접 알렸다. 과거 두 사람은 연인 사이였으나 결별했고, 이후 서희원은 재벌 2세인 왕소비와 결혼했다. 현재 슬하에 딸 하나와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그러다 서희원은 최근 왕소비와 이혼했고,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연락하며 둘의 인연이 다시 시작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