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엑스, AI 기술 접목한 수소 생산 시스템 공동연구 착수

울산과학기술원 개발한 AI 기술과 접목 목표
사진=바이오엑스
폐자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상용화를 추진 중인 바이오엑스는 10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술을 수소 생산 시스템에 접목해 자율운전과 수소 생산량 증대를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해당 기술이 활용되면 수소 생산량이 기존 대비 최소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바이오엑스는 울산과학기술원과 유기성 폐기물 활용 고순도 그린수소 생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70억원 규모 '바이오 수소 생산 통합전환공정 시스템'에 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운전 시스템 공동 연구개발 과제에도 선정됐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한 최종 목표는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HAAMA 공정에 음식물류폐기물, 축산분뇨, 혐기성 소화조 폐액 등 유입기질 및 성상에 따라 인공지능이 자율적으로 공정운영인자를 제어한다.

제어한 결과에 따라 수소 생산량을 기존 대비 최소 10% 이상 수소 생산 효율이 증가되도록 강화학습 기반 HAAMA 자율운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최첨단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HAAMA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수소 생산량 및 순도 결과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유기성 폐기물 처리 사장 진입을 위한 기술적 우위 확보와 동시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차세대 그린 수소 생산 시스템 기반까지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