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골드만삭스, 유럽 매출 의존도 낮은 미국주식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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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먼저 유럽시장 의존도가 높은 종목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엔터테인먼트 기업 컴캐스트입니다. 선정된 종목 가운데선 가장 작은 숫자지만 유럽 매출 의존도가 20%에 달합니다. 올해 들어 주가는 10% 내림세 나타냈습니다. 메타도 유럽 매출 의존도가 24%에 달합니다. 선정 종목 가운데 올해 주가 낙폭이 42%로 가장 큽니다. 전자 상거래 업체 이베이와 자산 운용사 블랙록, 그리고 IT 컨설팅으로 유명한 액센츄어. 모두 비슷하게 27에서 32% 의존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는 49%, 즉 매출의 절반을 유럽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부킹홀딩스의 유럽 시장 매출 의존도가 77%로 가장 높았습니다. 주가는 올해 들어 17%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CNBC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해외시장으로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공급망 차질을 겪고 있다며 원자재와 물류 비용이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유럽시장 의존도가 높은 미국 기업들,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미국에서의 매출에 가장 크게 의존하는 기업들. 다시 말해, 내수 판매 비중이 큰 종목들, 확인해보겠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추천한 종목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맥주회사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입니다. 우리에게 친근한 코로나 라는 맥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전체 매출에서 3%만을 해외시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시장의 매출 비중이 97%에 이릅니다. 미국 통신업체 AT&T도 매출의 9%만을 해외시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91%는 모두 국내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 타깃도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주가가 올해 들어서 7% 떨어졌지만 최근 타깃이 현재의 매출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이번 달에만 8% 넘게 올랐다는 점을 골드만삭스는 좋게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멕시코 음식 프랜차이즈 치폴레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선정된 이 종목들이 올해 들어 주가 흐름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은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유럽의 경제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유럽시장 의존도가 낮은 미국 주식을 매수하라는 골드만삭스의 추천 전략 살펴봤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