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골재생 바이오소재 수출로 작년 매출 전년比 114%↑

영업손실 21억원으로 30% 개선

나이벡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4.3% 증가한 136억2537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골재생 바이오 소재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고, 유럽 수출이 증가하며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나이벡은 2012년 골재생 바이오소재에 대한 유럽 인증(CE)을 받은 이후 ‘OCS-B’ 등 다양한 제품을 유럽에 공급해왔다. 중국에는 작년 8월 초도 물량을 선적하며 새롭게 진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1억1082만원을 기록했다. 수출 다변화로 인해 매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30% 개선됐다. 신약개발에 따른 연구비가 증가하고 운송료 및 물가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탓에 여전히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순손실은 57억원을 기록했다.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평가손실 40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회계 규정상 반영되는 손실이며,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만큼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골재생 바이오 소재는 유럽 중국뿐 아니라 북미 수출도 증가 중이며, 남미 인증도 진행하고 있어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는 약물전달플랫폼 또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이벡은 지난 1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약물전달플랫폼 기술인 ‘NIPEP-TPP’와 핵심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30여개의 기업과 회의를 진행했고 현재까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