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론자' 톰 리 "올해 증시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 2가지"

월가의 강세론자 톰 리가 현재 뉴욕증시에는 굵직한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지만 연말에는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며 상황을 낙관했다.

10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투자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의 설립자이자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톰 리는 "지금은 전시상황이기 때문에 예상한 것보다도 증시 상황이 나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격한 주가 변동성은 당분간 사라지지 않겠지만 결국에는 상승세로 올해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말에는 S&P500 지수가 5100 이상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9.2% 올려잡은 수준이다.

톰 리는 낙관 전망의 근거로 강세장 기초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 인플레이션이 곧 가라앉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이날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끄는 구조적 요인들은 포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격 폭등세는 몇 개월 뒤 가라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업들의 현금 흐름도 좋고, 국채 수익률은 10년물이 여전히 2% 미만이기 때문에 주식에 투자하면 훨씬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12개월 동안 주식 거래로 큰 타격을 볼 일은 없다고 전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