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사내이사에 박영주 임상개발부문장 추천

헬릭스미스는 박영주 임상개발부문장·미국법인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신규 사내이사 선임 건 등 오는 31일 열리는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할 안건들을 확정했다.

박영주 미국법인장은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통계역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줄곧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근무하며 임상시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박 법인장은 현재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인도의 임상을 총괄하며 역량을 증명했다. 나아가 임상부문 내에 별도의 재무회계 기능을 구성해 경비의 효율성 전문성 투명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승신 대표는 "헬릭스미스 예산의 50% 이상을 임상 직접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공정 품질 연구 등 관련 부문의 비용까지 포함하면 70%를 넘는다"며 "박 법인장은 20여년 간 글로벌 제약사, 벤처기업 등에서 임상개발에 관여해 왔던 것은 물론 관련 예산의 기획과 집행 그리고 그 관리에도 뛰어난 식견을 갖추고 있다"고 사내이사 추천의 배경을 설명했다.

헬릭스미스 사내이사진은 기존에 김선영 대표, 유승신 대표, 서제희 이사 등 5명이었다. 이번 주총에서 서 이사의 임기가 만료돼 사내이사 1인을 선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차스 분트라 옥스포드대 교수,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3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진은 변화가 없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