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7일 '갤럭시A 언팩'…아이폰SE3에 맞불

A33·53 모델은 빠르면 이달 말 출시 예상
갤럭시A13 5G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온라인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고 5G(5세대)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를 공개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일 오후 11시 언팩(공개 행사)을 열고 갤럭시 A13, A23, A33, A53, A73을 선보일 전망이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갤럭시A33, A53이 이달 중순 가장 빨리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올해 출시되는 갤럭시A 시리즈는 전 모델 5G 이동통신이 지원된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GSMA아레나는 가장 이른 시일 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A33, A53가 엑시노스1280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A53은 풀HD+ 해상도에 120헤르츠(Hz) 주사율의 6.52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저가 라인의 주력 제품인 갤럭시A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모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는 삼성전자 갤럭시A12로 총 5180만대가 팔렸다.

갤럭시A 시리즈는 앞서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SE(스페셜에디션)3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중저가 모델 아이폰SE3를 지난 9일 새벽 공개했다. 아이폰SE3는 아이폰13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하고 아이폰 중저가 라인으로는 처음 5G 기능을 탑재해 관심을 모았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