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모바일 전세대출 재개…우대금리 최고 0.7%P로 상향

농협은행은 비대면 전세대출 상품인 ‘NH모바일전세대출+(플러스)’의 판매를 재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최고 우대금리는 기존 0.4%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상향 조정됐다. 조건별 우대금리는 △카드 이용(0.1%포인트) △급여 이체(0.1%포인트) △자동 이체(0.1%포인트) △농업인 우대(0.2%포인트) △비대면 신규(0.1%포인트) △보증서 발급(0.1%포인트) 등이다. 청년전세대출은 지난 10일 기준 최저 연 2.61%까지 가능하다.

NH모바일전세대출 신청 대상은 본인과 배우자 모두 무주택자이거나 9억원 이하 1주택을 소유한 만 19세 이상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다. 총부채상환비율(DTI) 40% 이내 등 요건을 충족하면 임대차 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촬영해 NH스마트뱅킹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이번에 보증서 통합 심사 프로세스가 처음 적용돼 편의성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전세대출 신청 정보를 한 번만 입력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주택금융공사, 서울보증보험 등 3개 보증기관(4개 보증서)의 대출 한도, 금리, 보증수수료 등을 비교할 수 있다. 최순체 마케팅지원부장은 “상품 가입 단계를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따라 8월 모바일 전세대출을 포함한 전세대출을 전면 중단한 뒤 10월 영업점 창구 판매를 재개했으나 모바일 판매는 보류해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