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숄츠, 푸틴과 이틀 만에 또 전화통화

3국 정상 이틀 만에 다시 대화
푸틴 최근 통화서 휴전요청 거절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틀 만에 다시 전화통화를 했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스푸트니통신 등 외신은 마크롱 대통령과 숄츠 총리가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진격이 속도를 내면서 휴전을 촉구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지난 10일 마크롱 대통령과 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와 휴전할 것을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시 푸틴 대통령이 자신과 숄츠 총리가 제시한 휴전 조건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휴전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결국 러시아의 침공은 계속됐다. 특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시설에도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는 커졌다.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는 80여명이 대피한 마리오폴 이슬람 사원이 포격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일에는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시 산부인과 병원에 러시아군 폭격으로 3명이 숨지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