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윤석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與 의원의 엄포

정청래 민주당 의원
"여가부 폐지 쉽지 않을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 "모든 것이 윤석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엄포를 놓았다.

정 의원은 이날 SNS에 "여가부 폐지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정 의원은 "MB(이명박) 인수위 때도 여가부 통일부 폐지를 주장했었으나 실패했다"며 "정부조직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민주당의 동의 없이 정부조직법을 통과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13일 현재 민주당은 172석으로, 국회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국민의힘 110석, 정의당 6석, 국민의당 3석,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 각 1석, 무소속 7석 순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