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의 면역학 강의] 공생의 이유
입력
수정
글 이승우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대선 후보들이 공생 혹은 상생을 구호로 외치지만 현실은 말처럼 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개인 혹은 집단이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면서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상대에게 이로움을 주는 관계로 발전하는 것이 녹록지 않다는 것 정도는 알 나이가 됐다. 하물며 그것이 서로의 생존을 담보하는 것일 때 공존의 아름다운 미덕은 사치가 되곤 한다.
로그인 후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