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진의 바이오 뷰] 진주(珍珠)와 신약

글 김선진 플랫바이오 대표
‘진주가 열 그릇이나 꿰어야 구슬’이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귀중하고 훌륭한 재료, 물건이라도 잘 만들고 다듬어야 제 값어치를 나타내는 쓸모 있는 명품이 된다는 뜻이다. 별로 숨은 깊은 뜻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어쩌면 아주 당연한 이야기인 것만 같다. 하지만 이 속담을 바이오산업 분야에 적용하면 의미하는 바가 엄청나게 깊고 크다. 잘 다듬고 만들지 못하거나 사용법을 몰라서 빛을 보지 못하고 퇴출되는 물질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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