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없는 인천 섬 지역 거주 학생에 생활비 지원

인천시 남부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6일까지 학교 여건이 열악한 섬 지역 학생에게 지원되는 생활비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나 중학교가 없는 인천 내 15개 섬 주민 자녀 중 다른 지역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다. 학부모가 해당 섬 지역에 매달 15일 이상 거주하면서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에만 생활비를 받을 수 있다.

교육지원청은 방학을 제외한 10개월 동안 옹진군과 절반씩 분담해 학생 1명당 매달 4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을 원하는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장에게 신청서와 학부모 생업 사실확인서 등의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초등학생 25명, 중학생 39명, 고등학생 43명 등 학교 60곳의 학생 107명이 생활비를 지원받았다.

인천시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연륙교가 놓였거나 통학버스가 지원되는 지역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