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팝 메타버스 팬미팅 서비스 시작

이프랜드에 K팝스타 전용 공간·모션 구현
SK텔레콤이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K팝스타 팬미팅 서비스 '더 팬 라이브'를 들인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에 K팝 스타 전용 공간 '랜드'를 만들고 전용 아바타 장식, 아바타 움직임(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더 팬 라이브 첫 서비스는 14일 오후 10시 시작한다. 미스틱스토리 소속 걸그룹 빌리가 팬미팅을 연다. 토크쇼 형식 팬미팅과 아카펠라 공연 등을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빌리 세계관을 담은 가상 K팝 전시관 '빌리의 K팝 게스트하우스'를 이프랜드에 만들었다. 전시관은 빌리의 사진·뮤직비디오를 비롯해 SK텔레콤 점프스튜디오의 볼류매트릭 기술 기반 홀로그램으로 제작한 빌리의 조각상 등 여러 콘텐츠로 꾸몄다. 볼류매트릭 기술은 360도 카메라를 활용해 실사 기반 입체 영상을 만드는 기술이다. 빌리 무대의상을 모티브로 한 아바타 의상, 안무 모션 각 7종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더 팬 라이브가 비대면 시대에 스타와 팬들이 입체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월 메타버스에서 K팝스타 팬미팅을 열 계획이다. 퍼플키스, 우아 등의 메타버스 팬미팅이 예정돼 있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이프랜드 ‘더 팬 라이브’를 통해 대중이 K팝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하고 콘서트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K팝을 비롯해 뮤지컬, 연극, 영화 관람, 제작발표회 등 각종 대중문화·예술 관련 행사를 이프랜드에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