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5개지역 목재친화도시 조성 지원

산림청은 콘크리트 중심의 도시를 목재로 전환해 탄소 중립 도시를 실현하는 ‘2022년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5개소를 지자체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지로 선정된 시·군·구(가나다순)는 △강원 춘천 △경북 봉화 △대전 유성 △전남 강진 △전북 무주 등이다.이번 공모에는 총 15개소의 시·군·구가 참여했다.

산림청은 지역 목재 이용 여건, 파급 효과, 도시재생 연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5개소를 선정했다.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향후 4년간 총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친환경 탄소저장 소재인 목재를 이용해 도시의 거리와 생활 속 사회 기반(SOC)을 조성하고, 생애주기 목공체험 프로그램 등을 비롯, 지역별 목재 교육‧문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목재 친화형 목재 도시 모델)과 연계된 사업으로, 해당 대상지로 선정된 경북 봉화군의 경우 공공 목조건축을 비롯해 다양한 목재 활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한 지역 목재 이용으로 산림부문 탄소 중립 달성과 지역별 목재 산업의 공급망(밸류 체인)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