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미네랄울패널, 화재예방 건축자재 인증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는 업계 최초로 미네랄울패널의 내화구조 인정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내화구조 인정이란 화재 발생 시 일정 시간 이상 화재 확산을 막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건축자재 인증이다. 다중이용시설과 공장 등 대형 건축물에 쓰이는 건자재는 반드시 이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미네랄울은 돌가루로 만든 무기질 단열재로 화재 안전성이 가장 우수한 단열재로 평가받는다. 최근 건축법 개정으로 건축자재의 난연 성능 기준이 강화되면서 미네랄울패널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국내 업계에선 미네랄울패널의 내화구조 인정을 취득한 업체가 그동안 없던 탓에 자재를 확보하지 못한 건설 현장의 공기가 지연되는 등 수급 불균형 문제가 불거졌다.

에스와이는 미네랄울패널의 내화구조 인정과 함께 준불연 성적서도 확보했다.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화재 안전 관련 인증과 시험성적서를 취득해 고가 내화 자재의 납품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인증 자재 확대로 대형 건축프로젝트의 납기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