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확대로 애플,버라이존,T모바일 유망" 아레테 리서치

"5G 보급 초기 단계에 제품 출시와 네트워크 구축 앞선 업체 중심 매수"
2025년까지 전체 모바일 연결의 1/4을 5G가 차지할 전망
5G 통신망 확대에 따라 선호도가 올라갈 주식으로 애플과 버라이존, T모바일이 꼽혔다.

14일 CNBC에 따르면, 아레트리서치의 선임 기술 분석가 리차드 크레이머는 초고속모바일네트워크인 5G가 올해안에 가입자 10억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이머는 빠른 확산에도 불구하고 5세대 모바일 네트워크인 5G 의 보급이 초기단계로 투자자에게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스토어 여의도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크레이머는 애플이 향후 2년 동안 약 4억4천만대의 5G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사용중인 아이폰의 20% 수준이다. 애플은 지난 화요일 저가형 아이폰SE 및 아이패드에어 5G버전을 발표했는데 이는 "더 나은 5G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애플에 대한 '매수'의견을 밝혔다.

그는 또한 ″ 버라이존과 T-모바일이 미국내 5G 구축에서 AT&T 보다 앞서 있고 시장점유율도 늘려가고 있다"며 버라이존과 T-모바일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나타냈다. "이 두 업체는 5G 출시로 더 빠른 속도의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시적 수익성도 좋다"고 덧붙였다. 반면 AT&T는 경쟁업체들에 비해 ”매우 약한 전략적 위치”에 있다며 회사의 일부 수치에 의문을 제기했다.

향후 5G 확대에 따라서 퀄컴, 스카이워크 및 쿼르보와 같은 칩 제조업체에 투자하는 파생전략도 필요하다고 크레이머는 강조했다. 전 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 대표 단체인 GSM 협회는 2025년 말까지 5G가 전체 모바일 연결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것이며 전 세계 인구 5명 중 2명 이상이 5G 네트워크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70개국에 약 200개의 라이브 5G 네트워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