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비대면 구인·구직'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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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진흥원 '일자리 키오스크' 구축경상남도경제진흥원은 ‘일자리 키오스크’를 구축해 비대면·디지털 채용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채용시장이 비대면으로 변화하자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무인단말기인 키오스크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동영상 이력서·화상 면접 등 가능
일자리 키오스크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구직활동이 가능하도록 고안한 것으로 경제진흥원 내 일자리종합센터(창원컨벤션센터 1층)에 설치했다.이용자는 키오스크를 통해 실시간 채용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안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면접, 동영상 이력서 솔루션, 화상 면접 서비스는 물론 이력서 사진 촬영 및 직업 테스트, 정책홍보 알리미와 같은 직업 흥미 유발 부가 콘텐츠도 제공한다. 다음달부터는 이력서 제출 기능도 적용해 즉석에서 사진 촬영과 이력서 작성, 제출까지 진행할 수 있다.
경제진흥원 일자리종합센터는 2020년 7월 진흥원 설립에 맞춰 경상남도에서 이관받아 일자리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도내 구직자의 취업 성공을 위해 AI 및 가상현실(VR) 시스템을 활용한 디지털 취업서비스 지원,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찾아가는 일자리 이동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시에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지원하며, 시·군의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취업상담사 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강성윤 경상남도경제진흥원장은 “일자리 키오스크 도입으로 채용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시공간적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도민의 구직활동을 좀 더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