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15점…프로농구 DB, KCC 꺾고 6강 PO 마지노선 사수

프로농구 원주 DB가 치열한 6강 경쟁 속에서 귀중한 1승을 따냈다.

DB는 14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73-71로 승리했다. 21승 26패가 된 DB는 6위 자리를 유지했다.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9승 25패)와 승차를 0.5경기로 벌렸다.

현재 5위부터 9위까지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5위 고양 오리온이 21승 24패로 6위 DB에 1경기 차로 앞서 있고, 6위 DB와 7위 한국가스공사는 불과 0.5경기 차이다.

또 8위 창원 LG도 19승 26패를 기록하며 6위 DB를 1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다만 9위 KCC는 이날 패배로 18승 28패가 되며 6위 DB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종료 1분 35초 전까지 73-65로 8점을 앞서던 DB가 하마터면 대역전패를 당할 뻔한 경기였다.

KCC는 종료 1분 34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3점 플레이에 성공해 73-68까지 추격했다.

이어 종료 1분 15초 전에는 다시 이정현이 3점포를 터뜨려 73-71로 바짝 따라붙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DB는 종료 10.7초 전에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이용우에게 패스하려던 공이 그대로 사이드라인 밖으로 나가 공격권을 KCC에 내줬다.

KCC는 종료 직전 이정현이 과감한 역전 3점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가는 바람에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DB는 오브라이언트가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웅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넣고 어시스트 7개를 배달했다. KCC에서는 이정현이 4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는 등 23점으로 분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