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켓서 에너지·중국 빅테크 주식 거래 활발

최근 올랐던 옥시덴탈페트롤리엄,셰브론과 중국 빅테크 주식등 하락
록히드마틴과 버크셔해서웨이 포드 등 소폭 상승
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중국 빅테크 주식과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에너지 주식은 하락하고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포드 등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동닷컴 주식은 미국 상장폐지 우려와 중국 기술 허브인 심천의 락다운 등으로 개장 전 각각 4.7%, 5.1% 큰 폭으로 하락했다.최근 몇 개월간 주가가 올랐던 옥시텐탈 페트롤리엄과 셰브론도 사전거래에서 각각 3.3%, 2.4% 씩 하락중이다. 이 두 종목은 모건스탠리가 비중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몇 개월간 에너지 업종내 동종 기업보다 주가가 오르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떨어졌다. 이 날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록히드 마틴은 독일이 록히드의 F-35 전투기를 최대 35대 구매할 것이라고 알려진 후 개장 전 거래에서 1.6% 상승했다.

한국의 쿠팡은 투자자인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가 지분중 10억 달러를 매각하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1.2% 하락했다. 5000만주를 매각후에도 비전펀드는 4억6,120만주의 쿠팡주식을 보유중이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포드자동차는 부품 부족으로 올들어 현재까지 10만대의 생산차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미국 판매가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포드는 사전거래에서 1% 상승했다.

한편 워렌버핏 회장 교체 및 기후 위험 대응방안 등 4건의 주주제안 이슈가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사전 시장에서 1% 올랐다.

리오틴토 광산회사는 캐나다 터콰즈 힐의 지분 49%를 약 27억 달러에 매입하겠다는 제안을 발표한 후 개장전 거래에서 2.9%나 하락했다. 제안 가격은 터콰즈 힐의 금요일 종가보다 32%나 높은 가격이다. 쇠고기 및 가금류 생산업체인 타이슨푸드는 BMO 캐피탈 마켓이 '시장대비 아웃퍼폼'에서 '시장평균'으로 등급을 하향한 후 사전시장에서 1%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 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