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요 줄어드나…국제유가 장중 100달러 이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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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코로나19로 봉쇄를 택한 데 따른 것이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75% 하락한 99.76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도 8% 내린 103.68달러를 기록했다. 오후에는 일부 상승해 1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오후 1시 45분께 여전히 5~6%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지정학적 요인과 수요 감소가 혼합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평화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봉쇄를 진행하면서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레베카 바빈 CIBC프라이빗웰스US 시니어 에너지 트레이더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협상으로 트레이더들이 선물을 매도하는 가운데 중국 봉쇄가 수요 감소를 가져올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며 "기술적 압력이 유가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변동성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하락에도 브렌트유와 WTI 모두 올들어 30% 이상 상승한 상태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탈 파트너는 "중국에서의 봉쇄가 시장을 겁먹게 했다"며 "높은 가격 역시 수요 파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75% 하락한 99.76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도 8% 내린 103.68달러를 기록했다. 오후에는 일부 상승해 1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오후 1시 45분께 여전히 5~6%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지정학적 요인과 수요 감소가 혼합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평화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봉쇄를 진행하면서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레베카 바빈 CIBC프라이빗웰스US 시니어 에너지 트레이더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협상으로 트레이더들이 선물을 매도하는 가운데 중국 봉쇄가 수요 감소를 가져올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며 "기술적 압력이 유가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변동성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하락에도 브렌트유와 WTI 모두 올들어 30% 이상 상승한 상태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탈 파트너는 "중국에서의 봉쇄가 시장을 겁먹게 했다"며 "높은 가격 역시 수요 파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