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온라인으로 출발

국내 최초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가 문을 열었다.

15일 포항공대(포스텍)에 따르면 세계적 스마트폰·컴퓨터 회사인 애플은 14일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개발자 아카데미 수업을 시작했다.

총 9개월간 이어지는 이 과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포항공대에서 대면수업으로 전환된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기업가, 개발자,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에게 컴퓨터 공학 분야 교육과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

주 5일 수업에 코딩, 디자인, 앱 비즈니스 및 마케팅, 전문 기술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된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와 포항공대는 전국에서 몰려든 신청자 가운데 200명을 올해 수강자로 선발했다.

이 수업 과정은 미국과 이탈리아 등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고든 슈크윗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총괄은 "포항공대와 협력으로 한국 최초의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열어 한국의 차세대 개발자와 기업가들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200명의 첫 아카데미 학생들이 창의적인 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앱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