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3월 극장 가볼까…봄바람 타고 오는 로맨스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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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페즈 주연 '메리 미'부터 에펠탑 건축가 사랑 이야기 '에펠'까지 한파가 물러가고 봄기운이 완연해진 3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영화들이 잇따라 극장에 걸린다. 슈퍼스타와 평범한 남자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메리 미'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공개 결혼식 겸 콘서트 당일 약혼자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된 팝스타 캣(제니퍼 로페즈 분)이 약혼자 대신 콘서트를 구경 온 수학 교사 찰리(오언 윌슨)와 얼떨결에 결혼하고, 이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진짜로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동명의 인기 만화가 원작으로 캣 코이로 감독이 연출했다. 다소 뻔한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의 스토리지만, 실제 가수인 로페즈가 극 중에서 가수를 연기한 만큼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가 매력적이다.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음악을 담당한 존 데브니 음악 감독이 영화 이름과 동명의 곡을 냈는데, 미국 빌보드 핫 라틴 차트 9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었다. 세 남녀의 위험하고 아찔한 사랑을 그린 프랑스 영화 '아망떼'는 오는 17일 관객을 찾는다. 제77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으로 배우 겸 감독 니콜 가르시아가 연출했다.
도피를 계획했던 연인이 끝내 이별하고, 3년 후 여행지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옛 연인과 남편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인 리사(스테이시 마틴)와 비밀을 간직한 채 연인을 떠나야 했으나 다시 만난 그에게 열정을 느끼는 시몬(피에르 니네), 아내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눈감아주는 레들러(브누아 마지멜) 세 사람의 심리 변화와 선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리디밍 러브'는 오는 23일 개봉을 앞뒀다.
원작 소설을 쓴 작가 프란신 리버스가 D.J. 카루소 감독과 함께 영화 각본도 썼다.
8살 때 매춘부로 팔리고 가족에게서도 외면당한 여자 에인절(애비게일 카우언)이 자신만을 사랑하는 남자 미카엘(톰 루이스)을 운명처럼 만나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는 이야기다.
골드러시가 한창이던 185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했다.
원작 소설이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선지자 호세아의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 있어 영화도 기독교적 색채가 강하다.
남자의 헌신적인 사랑이나 가정의 중요성 등 영화가 담은 메시지는 자칫 올드하게 다가갈 수 있다.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등을 만든 세계적인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의 사랑 이야기 '에펠'도 같은 날 극장에 걸린다.
파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건축물인 에펠탑이 완공되기까지의 과정과 이에 얽힌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마르탱 부르불롱 감독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사랑했던 여인 애드리안(에마 매키)과 재회한 구스타브(로망 뒤리스)가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높이 300m의 철탑을 짓기로 결심하고, 이후 애드리안 남편의 방해와 애드리안의 희생을 겪으며 결국 에펠탑을 완성한다는 내용이다. 두 사람의 멜로 연기도 눈길을 끌지만, 에펠탑의 건축 원리와 과정을 훑어보는 재미가 있다.
/연합뉴스
공개 결혼식 겸 콘서트 당일 약혼자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된 팝스타 캣(제니퍼 로페즈 분)이 약혼자 대신 콘서트를 구경 온 수학 교사 찰리(오언 윌슨)와 얼떨결에 결혼하고, 이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진짜로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동명의 인기 만화가 원작으로 캣 코이로 감독이 연출했다. 다소 뻔한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의 스토리지만, 실제 가수인 로페즈가 극 중에서 가수를 연기한 만큼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가 매력적이다.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음악을 담당한 존 데브니 음악 감독이 영화 이름과 동명의 곡을 냈는데, 미국 빌보드 핫 라틴 차트 9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었다. 세 남녀의 위험하고 아찔한 사랑을 그린 프랑스 영화 '아망떼'는 오는 17일 관객을 찾는다. 제77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으로 배우 겸 감독 니콜 가르시아가 연출했다.
도피를 계획했던 연인이 끝내 이별하고, 3년 후 여행지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옛 연인과 남편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인 리사(스테이시 마틴)와 비밀을 간직한 채 연인을 떠나야 했으나 다시 만난 그에게 열정을 느끼는 시몬(피에르 니네), 아내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눈감아주는 레들러(브누아 마지멜) 세 사람의 심리 변화와 선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리디밍 러브'는 오는 23일 개봉을 앞뒀다.
원작 소설을 쓴 작가 프란신 리버스가 D.J. 카루소 감독과 함께 영화 각본도 썼다.
8살 때 매춘부로 팔리고 가족에게서도 외면당한 여자 에인절(애비게일 카우언)이 자신만을 사랑하는 남자 미카엘(톰 루이스)을 운명처럼 만나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는 이야기다.
골드러시가 한창이던 185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했다.
원작 소설이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선지자 호세아의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 있어 영화도 기독교적 색채가 강하다.
남자의 헌신적인 사랑이나 가정의 중요성 등 영화가 담은 메시지는 자칫 올드하게 다가갈 수 있다.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등을 만든 세계적인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의 사랑 이야기 '에펠'도 같은 날 극장에 걸린다.
파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건축물인 에펠탑이 완공되기까지의 과정과 이에 얽힌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마르탱 부르불롱 감독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사랑했던 여인 애드리안(에마 매키)과 재회한 구스타브(로망 뒤리스)가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높이 300m의 철탑을 짓기로 결심하고, 이후 애드리안 남편의 방해와 애드리안의 희생을 겪으며 결국 에펠탑을 완성한다는 내용이다. 두 사람의 멜로 연기도 눈길을 끌지만, 에펠탑의 건축 원리와 과정을 훑어보는 재미가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