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국내 첫 개발자 아카데미, 포스텍서 개소…200명 육성

애플 제공
애플코리아는 국내 최초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주 5일 운영되는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기업가, 개발자,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에게 컴퓨터 공학 분야의 교육과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커리큘럼은 코딩, 디자인, 앱 비즈니스 및 마케팅, 전문 기술 및 프로세스를 포함한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다학문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2022학년도 수강자는 200여 명의 학생으로 선정됐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미국 디트로이트,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2개 이상의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졸업생은 현재까지 앱스토어에 1500개 이상의 앱을 출시하고 총 160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했으며, 과정 후 평균 3개 회사에서 스카우트 요청받고 있다는 설명이다.포스텍 측은 "우리나라 iOS 앱 경제는 전국적으로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지원할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다"며 "이번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의 출범은 애플과 우리나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더 많은 일자리와 스타트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든 슈크윗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총괄은 "포스텍과의 협력 아래 한국 최초의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열어 한국의 차세대 개발자와 기업가들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앱스토어 생태계는 창의성과 경제 발전을 위한 엔진이며, 학생들이 창의적인 능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앱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