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 포스텍 손잡고 AI·데이터 전문인력 양성한다

한국폴리텍대학과 포항공과대(포스텍)는 15일 포스텍 본관 대회의실에서 인재양성 및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폴리텍대 직업교육연구소와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은 인공지능(AI)·데이터 분야 산학연 공동연구 센터 설치 및 운영, 전문인력 양성, 공동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공동 교육과정은 폴리텍의 대졸자 대상 고급 직업교육 훈련인 하이테크 과정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1일 두 대학은 ‘인공지능·데이터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G5 진입의 핵심 키워드인 AI와 데이터기반산업의 중요성과 인재 육성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는 다양한 전공 분야에 AI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인공지능융합(AI+x) 인재 양성,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술교육 혁신에 나선 상황이다.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 AI 기술을 배우고 졸업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과 전공에 관련 교과를 편성했고, AI 및 소프트웨어(SW) 등 신산업 분야 학과의 신설 및 개편을 위해 2025년까지 1233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폴리텍대는 지난 1월 MZ세대 친화적인 직업교육훈련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메타버스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가상캠퍼스 구축과 교육콘텐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조재희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산업의 눈부신 도약은 대한민국 제2고도성장기를 이끄는 새 원동력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