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SK쉴더스, 점주들에 新서빙로봇 렌털

배달의민족이 SK쉴더스와 신규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S’의 렌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출시된 딜리플레이트 S는 로봇의 얼굴 역할을 하는 10.1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에 점주가 원하는 영상이나 사진, 음성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충격을 흡수하는 멀티 링크 서스펜션이 장착돼 흔들림이 거의 없고, 고성능 라이다(lidar) 및 카메라를 통해 장애물 회피 능력도 높였다. 3시간30분 충전으로 최대 15시간 연속 주행할 수 있어 매장 운영 시간 내내 활용 가능하다. 렌털 요금 및 이용 방법은 서빙로봇 전용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민수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사업 실장은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하던 서빙로봇은 수도권을 넘어 지방에서도 수요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렌털 서비스를 활용해 더욱 많은 점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민은 2019년 서빙로봇 렌털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뒤 전국 500여 개 매장에 약 630대의 서빙 로봇을 공급해왔다. 이 서빙로봇들은 하루평균 6시간씩 가동되며 월 2000여 건의 서빙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