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엘리엇,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인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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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를 포함한 사모펀드(PEF) 컨소시엄이 TV 시청률 조사로 유명한 닐슨 인수를 추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엘리엇 등 PEF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150억달러(약 18조6200억원·부채 포함 기준)에 닐슨을 인수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설이 흘러나오기 전 닐슨의 기업가치(시가총액과 부채 합산 기준)는 110억달러가량이었다. PEF 컨소시엄이 40억달러가량의 프리미엄을 얹었다는 소식에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닐슨 주가는 전날보다 30.5% 급등한 22.85달러로 장을 마쳤다.엘리엇은 2018년 닐슨에 투자한 이후 사업부 매각 등을 요구하며 경영에 관여해왔다. 닐슨은 시장분석사업(닐슨IQ)을 지난해 30억달러에 매각하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