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수익률 소폭 하락

10년물 2.1046%로 전날보다 3bp 소폭 하락
16일로 예정된 FOMC 앞두고 높은 수준 유지
전 날 크게 올랐던 미 국채 수익률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전 날 크게 올랐던 미 국채수익률은 이 날 소폭 하락했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는 2.1046%로 전 날 보다 3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했다. 30년물 국채는 2bp 하락한 2.4490%를 기록했다. 채권의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레피니티브 데이타에 따르면 전 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16%로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이 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여전히 2.10%를 넘어 높은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미 국채 수익률이 이처럼 오른 것은 수요일 오후로 예정된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둔 때문이다. 미연준은 이틀 간의 회의를 거쳐 목표 연방기금 금리를 25bp(0.25%)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금리 결정과 함께 인플레이션과 경제에 대한 예측도 발표할 예정이다. 미 연준의 경기전망은 시장 참가자들의 큰 관심사이다. 전 캐나다중앙은행 부총재로 블랙록 투자연구소 소장인 장 브와뱅은 주요국 중앙 은행들이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다”며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인상에 동의했다.

한편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변수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14일에 이어 15일에 회담을 재개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미국은 중국과 7시간에 걸친 회담을 14일에 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해 양국 관계 과제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의 한 척도인 2월 생산자 물가 지수는 이 날 오전 8시 30분(미 동부 표준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 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