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심리 회복…환율, 장 초반 하락하며 1,240원대

16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1원 내린 달러당 1,240.7원이다. 환율은 1.6원 내린 1,241.2원에 출발, 장 초반 1,239.6∼1,242.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했다.

간밤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 측은 협상이 쉽지는 않다면서도 타협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모두 내리며 배럴당 100달러 아래 종가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대 안팎 상승률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거래일 만의 첫 상승 마감이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으로 예측되는 점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8.2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0.33원)에서 2.13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