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습격' 70대 유튜버 검찰 송치…"분단은 비극"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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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6일 유튜버 표씨 구속송치대통령선거 유세 현장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머리를 둔기로 가격한 유튜버 표모(70)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계획 범행이냐" 질문에 "아니다"
"분단은 비극이다" 외치기도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5일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해·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표씨를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표씨는 이날 적색 한복 차림에 갈색 패딩을 걸친 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지른 것이 맞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미군사훈련 재개에 불만이 있어 둔기를 휘두른 게 맞냐"는 물음에도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어 송영길 전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물음에는 "분단은 비극이다"라고 외쳤다.표씨는 지난 7일 오후 12시 6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선거유세 중이던 송 전 대표의 머리를 검은 비닐봉지로 감싼 둔기로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그간 유튜브 채널 '표삿갓TV'에 영상을 올려온 것으로 알려진 그는 당시 현장에서 "한미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 등의 발언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