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1000억 투자 유치…"IT·마케팅에 활용"

사진=ssg닷컴
신세계그룹 계열 온라인 여성 패션 플랫폼 'W컨셉'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SG닷컴은 자회사인 W컨셉이 'IMM 크레딧솔루션'(IMM CS)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W컨셉이 1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면 IMM CS가 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IMM CS는 지난해 신세계그룹에 W컨셉 지분을 매각한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의 자회사다.

이번 투자 과정에서 W컨셉이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5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SSG닷컴 측은 "지난해 5월 쓱닷컴이 2650억원에 지분을 인수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정도로 높아진 수치"라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1년 만에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자금은 W컨셉의 정보기술(IT) 인프라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희석 SSG닷컴 대표는 "투자금을 W컨셉의 IT 인프라 확충, 마케팅 강화,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각각의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해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통합 완성형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선보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