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손세정기·비데 등 살균기능 강화 제품 확대

종합환경 위생기업 세스코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살균 기술을 적용한 생활가전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세스코가 16일 출시한 ‘유어핏 살균방수 비데’는 노즐의 끝 부분부터 커버까지 자동 살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으로 시험한 결과 노즐의 잔류 세균 중 99.9% 이상이 전해수(수돗물을 전기분해해 살균 기능을 갖춘 물) 살균 기능 작동 후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인 변좌에도 항균 기능이 적용돼 세균 증식을 억제한다. 연구원 시험 결과 99.99% 이상의 살균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물 배관이 낡았어도 깨끗한 물이 나오도록 정수기에 사용되는 수준의 필터를 적용했으며, 전문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도 도구 없이 필터를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물청소도 쉽도록 제품 전체에 업계 최고 수준의 방수등급(IPX6)이 적용됐다. 세스코는 앞서 공기살균기, 자동 손세정기 등 살균 기능을 강화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세스코의 공기살균기(VS210H)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H1N1) 바이러스를 99.9% 이상 살균한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