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2억5000만원 잭팟

외국인전용 단일객장 최대액
작년 6월 문을 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2억4500만원 규모의 ‘잭팟(거액의 상금)’이 터졌다.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단일 객장 기준으로 최대 액수 기록이다.

16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슬롯머신 게임을 하던 40대 국내 거주 외국인이 2억4500만원 규모의 그랜드 잭팟에 당첨됐다. 이는 지난해 9월에 나온 2억2100만원보다 2400만원 많은 금액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기록은 국내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단일 객장 기준으로 최대 액수”라고 설명했다.앞서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 11일에도 1억610만원의 잭팟이 나오는 등 최근 1주일 내 두 번의 그랜드 잭팟이 연이어 터졌다. 작년 6월 11일 문을 연 드림타워 카지노에서는 개장 10여 일 만에 첫 잭팟(2억400만원)이 터진 이후 지금까지 9개월 동안 여덟 번의 잭팟이 나왔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최신 잭팟 시리즈인 ‘듀오 푸 듀오 차이’ 머신을 도입하면서 국내 최대 수준인 2억원 이상의 잭팟이 나오도록 운영하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141대의 게임 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90대 등 총 409대의 국제적 수준의 게임 시설과 1600개의 스위트 객실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다.

14일엔 이 건물 38층 옥상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