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기준금리 인상에도 급등…확진자 첫 50만명대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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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1.55% 오른 3만 4063.1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2.24% 상승한 4,357.86에, 나스닥 지수는 3.77% 급등한 1만 3436.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미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된 이후 주요 지수가 상승 폭을 반납했지만,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 의지를 드러낸 것은 강한 경제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의미한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점진적으로 낮추기 위해 재정 조건을 강화하는 과정을 시작하겠다며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日 후쿠시마 앞바다 규모 7.3 강진…원전수조 냉각 기능 한때 정지
일본 기상청은 어제 오후 11시 36분께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쿄 등을 포함한 수도권과 동북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용후연료 수조의 냉각이 정지되는 등 후속 사고도 잇달아 발생했습니다.이번 지진으로 동북 지역인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 오후 9시까지 전국 54만9854명 확진…50만명 넘어 이미 최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54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규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미 하루 기준으로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지난 14일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외에 병원·의원에서 받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인 사람도 바로 확진자로 분류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날 누락된 확진 신고 건수가 이날 집계에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확진자 폭증 속 거리두기 조정 어떻게…방역당국 '고심'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방역·의료 전문가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 오는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조정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책 자문기구인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의 경제·민생분과를 중심으로는 적어도 사적모임 인원을 8명까지로 확대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은 사적모임 인원인 6명까지, 영업시간은 오후 11시까지로 제한돼 있습니다.
◆ 전국 곳곳 눈·비…제주 시간당 20㎜ 강한 비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부터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경기 북부와 강원도 등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5에서 40mm까지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에는 100mm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5에서 30cm, 강원 내륙과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1에서 3cm까지 눈이 내리겠습니다.낮 최고 기온은 서울 16도, 부산 12도 등 전국이 6도에서 16도로 어제보다 쌀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