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아나운서' 김수민, 결혼 발표 "남편 재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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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김수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웨딩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망고링(유튜브 구독자)에게 먼저 알리고 싶어 블로그에 쓴 글이 밤사이 기사화가 많이 됐다"며 "소중한 일이라 부리나케 몇 자 더 적는다"고 설명했다.그는 "닮고 싶은 사람과 평생 닮아갈 생각에 행복하다"며 "옳고 그름,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함께 잘 분별해 하나보다 나은 둘로 살겠다"고 결혼 소식이 전해진 뒤 축하를 전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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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남편은 재벌도 아니고 내 뱃속에 든 것도 똥뿐인데 내가 결혼했다고 이야기하면 다들 '???' 하실 테니"라며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지난달 부부가 됐다. 구청에 가서 신고했다. 내 인생은 세 글자로 하면 노빠꾸"라고 했다.
김수민은 이어 "알고 보니 혼인신고 시에 태어날 자녀의 성 씨를 정할 수 있었다. 신랑의 설득으로 엄마 성씨를 물려주겠다는 협의서를 냈다. 성평등한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가정이기를 바라며"라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