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적정' 의견 감사보고서 수령

"거래정지 사유 해소"
큐리언트는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제14기(2021년) 재무제표에 대한 '적정' 의견의 감사보고서를 수령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2021년 1분기의 분기 매출액이 3억원을 미달하면서 비롯된 주식 거래정지는, 그 사유가 근본적으로 해소됐음이 외부감사인을 통해 확인됐다"며 "특히 작년 4분기 매출이 30억원을 넘어 관리종목 지정 사유 중 하나인 연간 매출 30억원의 기준도 크게 상회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향후 분기 및 반기, 연간 매출에 대한 불확실성은 모두 불식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신약개발 과제의 진행도 순조롭다고 했다. 면역항암제인 'Q702'는 미국에서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키투르다와의 병용임상 또한 본격적인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국 1·2상이 승인된 'Q901'은 환자 투약을 준비 중이다. 내달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다양한 암종에서 Q901의 추가 효능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텔라세벡은 최근 해외 논문을 통해 한센병에 대한 효능이 확인됨에 따라, 적응증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희귀성 피부질환인 브룰리 궤양에 대한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세계보건기구(WHO)와 협업 중에 있다.

큐리언트 측은 "현재 안정적인 거래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거래재개 이후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서도 최적의 상황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로 주주님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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