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축제 '케이콘', 2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

CJ ENM이 주최하는 한류 축제 '케이콘'(KCON)이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CJ ENM은 오는 5월 서울과 일본 도쿄, 미국 시카고에서 케이콘의 시작을 알리는 '케이콘 2022 프리미어'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8월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10월엔 일본 도쿄에서 케이콘을 추가로 연다. 올해 케이콘에선 코로나19 확산으로 달라진 문화 소비 패턴과 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김동현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컨벤션라이브사업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달라진 트렌드를 반영해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기획을 선보일 것"이라며 "시공간 제한을 극복해 더욱 많은 팬들이 케이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J ENM은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케이콘을 개최했다. 이후 북미,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9개 도시에서도 진행했다. 누적 방문객 수는 110만 명에 달한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행사인 '케이콘택트'를 다섯 차례 개최했으며, 2245만 명이 참여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