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FOMC 불확실성 해소에 '상승'…오늘 새 거리두기 발표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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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어제 나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 상승했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23%와 1.33% 뛰었습니다. 연준은 어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 올렸습니다. 또 연준 위원들은 올해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을 이르면 5월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도 계속됐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화상 연결 형식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만5000명 감소한 21만4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2만 명보다 적은 수준입니다. 2월 신규 주택 착공실적은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오늘 새 사회적 거리두기 발표
정부가 오늘 오전 현행보다 조금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현행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를 유지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지난 4일 현행 '6인·11시'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하면서 "다음번 거리두기 조정부터는 본격적으로 완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는 한때 사적모임 인원을 8명으로, 영업시간 제한은 밤 12시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확진자 발생 규모가 크고 거리두기 완화를 반대하는 의료계의 목소리가 큰 것에 부담을 느껴 완화폭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조정안은 오는 21일부터 적용됩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39만5014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일보다 15만2260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인수위, 오늘 현판식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오늘 현판식을 하며 공식 출범합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 등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건물 현관 입구에서 현판식을 진행합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전날 인수위원 24명의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인수위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개분과로 구성됐습니다. 이와 별도로 당선인 비서실과 국민통합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코로나비상대응특위 등의 조직을 갖췄습니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의 취임 하루 전인 오는 5월9일까지 현 정부의 업무 현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새 정부의 정책 기조 등 밑그림을 짜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한편 인수위는 오늘 청와대 집무실을 이전할 후보지인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를 각각 현장 방문한 뒤 빠르면 주말쯤 '새 청와대'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국 흐리고 눈·비
금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에 그치겠으나, 저녁부터 내일 새벽 사이 다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 10∼30㎝, 강원내륙 3∼8㎝, 경북 내륙·충북 1∼5㎝입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강원영동·경상권동해안·경북북동산지·제주도 10∼50㎜, 그밖에 전국에는 5∼30㎜의 비가 오겠습니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5도 내외, 낮 기온은 10도 내외가 되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5∼15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5∼4.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1.0∼4.0m로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