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재난 블록버스터 '문폴' 1위로 출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이후 극장 관객 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재난 블록버스터 '문폴'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문폴'은 개봉 첫날인 16일 2만1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35.5%), 둘째 날 1만3천여 명(29.5%)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25.2%의 예매율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예매 관객 수는 2만5천여 명에 불과했다.

'문폴'은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로 다가오는 초유의 재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인류의 이야기로 '투모로우', '2012' 등 유명 재난 영화를 선보인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신작이다.

앞서 7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2위로 물러났다. 일일 관객수는 1만 명 아래로 줄었으며 누적 관객 수는 29만2천여 명이다.

새로 개봉한 영화 중에선 다이애나 왕세자비 이야기를 그린 '스펜서'가 순위권에 들었지만, 관객 수는 16일과 17일 각각 7천여 명(12.1%), 5천여 명(11.1%)에 머물렀다.

로맨틱 코미디 '메리 미', 일본 애니메이션 '하늘의 푸르름을 아는 사람이여' 등도 2천 명대 이하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