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시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미사일 폭격

르비우 시장 "러시아군, 공항부근 타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시 공항 인근을 폭격했다고 BBC방송과 AFP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시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오전 러시아군의 폭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도비 시장은 "확실한 것은 공항은 아니다"라며 "공항 인근 건물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방송 24TV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우크라이나 대부분 도시에 공습 사이렌이 울렸으며 오전 6시30분께 첫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르비우시는 폴란드 국경에서 약 70km 떨어진 곳으로 러시아와 거리가 멀어 러시아군의 공격이 미치지 않았다. 르비우시가 러시아의 폭격을 받은 것은 개전 이후 처음이다.

한국 대사관은 르비우시에 임시 사무소를 설치하고 한국 국적자와 가족의 피란을 돕고 있었다. 현지 안전상황이 급속히 악화됨에 따라 교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되도록 교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인솔하면서 철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